[증권]9월 결산법인 배당투자 ＂26일까지 매입결정해야＂

9월 결산법인에 대해 배당투자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이제 이틀로 줄어들었다. 결산기 말일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므로 늦어도 26일 안으로 매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투자 기한이 박두한 상황에서는 배당수익률을 종목선별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현재 9월 결산법인은 상장기업 14개사와 등록기업 9개사 등 모두 23개사에 이른다. 23개사 중 작년에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15개사였다. 하지만 이 가운데 올 3·4분기(4∼6월)까지 4개사가 적자를 내고 있어 배당을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11개사 중에서 미원상사와 빙그레 신영와코루 넥상스코리아 금비 대한은박지(이상 상장기업) 삼아약품 지엠피 보성파워텍(이상 등록기업) 등 9개사에 투자하면 1%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결산기가 다가오면 배당투자를 노리는 투자자들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 테러사태 때문에 주식시장 자체가 급락세에 빠진 뒤 헤어나오지 못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투자를 하기에는 좋은 조건이다.

그러나 미 테러사태로 인한 증시의 급락세는 배당수익률 못지 않게 현재 주가수준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배당만 보고 선뜻 투자했다가 이후 주가가 배당수익보다 더 많이 하락한다면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