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관계자는 24일 “본계약 체결 전까지 흑자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회사를 5개로 나누는 작업과 노사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등 숙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대(李鍾大) 대우차 회장은 “영업흑자를 유지했다는 것이 협상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부평공장의 2단계 일괄매각을 위해서라도 흑자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차는 4월부터 5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내고 있으며 올해 영업적자 누계도 3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부평공장은 2개월 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한편 GM이 부평공장과는 장기공급 방식으로 거래하기로 했고 군산트럭 및 부산 버스공장, 해외 법인 중 상당수를 인수 대상에서 제외한 만큼 이들회사를 분리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새 회사에 옛 회사의 단체협약이 승계 되는 만큼 이를 GM측의 요구에 맞도록 고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