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탔다 지하철 타면 50원할인

  • 입력 2001년 9월 25일 16시 03분


다음 달부터 서울지역에서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마을버스나 시내버스에서 1시간 내에 지하철로 갈아 탈 경우에도 지하철 요금의 50원을 할인받는다. 내년중에는 정해진 시간내에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등으로 서로 갈아탈 경우 요금의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는다. 현재는 지하철 마을버스 등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탈 경우만 할인을 받는다.

25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중교통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7월부터 시내버스에 적용하고 있는 대중교통 환승요금 할인제 를 지하철에까지 확대시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 15일부터 서울시내 일부 구간에서 이 할인제를 시범 실시 중이며 다음달 1일부터는 전지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할인대상은 교통카드를 사용해 △서울시내에서 마을버스나 시내버스 등을 이용해 지하철로 갈아타거나 △서울버스를 탄 뒤 수도권지역에서 수도권전철이나 인천지하철로 환승한 경우다. 다만 학생은 요금 할인폭이 커 환승요금 할인을 주지 않는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환승제에 따른 업체들의 수입감소분을 메워주기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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