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텍이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체감형 3D격투게임 '바운티헌터'와 빙고게임 '윙고빙고' 등 신제품 2종을 개발한 것.
바운트헌터는 뒷골목, 지하철, 공사현장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악의 무리를 물리쳐야 하는 스트레스 해소용 게임기. 게이머는 직접 주먹, 무릎, 발을 사용해 화면상에 출현하는 적 캐릭터를 물리쳐야 한다.
윙고빙고는 최대 64명까지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빙고게임으로 특정기계에서 당첨되었을 경우 배팅한 금액의 5배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배팅을 제공한다.
지씨텍의 이정학 대표는 "이 신제품을 각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아모아쇼(10월4일∼6일까지)와 올랜도에서 열리는 아야파쇼(11월14일∼18일까지)에 출품시킬 예정"이라며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각 국가의 시장 특성에 따라 주력제품을 선별,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두 게임쇼 이외에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2001 브라질 한국상품종합전시회'에도 출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씨텍은 상반기 일본과 브라질에 각각 1억3천만엔(14억 상당)과 242만9천달러(32억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최근에는 벤처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