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6일 샌프란시스코전 6회 5번 안드레스 갈라라가를 상대할 때 초구에 시속 156km의 ‘광속구’를 뿌렸다.
박찬호는 허리를 다치기 전인 지난 4월30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시속 156km의 직구를 던진적이 있다.
비록 최고 구속을 던지긴 했지만 박찬호의 이날 평균 직구구속은 그리 빠르지 않았다.
경기중 두어차례 허리상태가 안좋은 듯 움찔움찔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노출한 박찬호의 이날 직구 대부분은 145Km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풀타임 메이저리거 6년차의 노련함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박찬호는 직구와 함께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 던졌다. 승부구는 대부분 변화구에 의존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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