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지향적 정보화 추진은 전략(Plan), 실행(Do), 평가(See)의 단계적 접근이 요구된다.
전략적 측면에서 자사의 가치사슬과 공급망을 충분히 이해한 뒤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게 필요하다. 기업 내 모든 업무 활동에 대해 똑같은 중요도로 모두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투자와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 중소기업일수록 제한된 자원과 역량에 대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절실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무엇을 핵심부가가치 활동으로 볼 것인지를 정의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자사의 경영환경에 적합한 핵심부가가치 활동으로부터 향후 성과 측정 및 평가와 연계된 정보화의 방향설정이 가능하게 된다.
실행적 측면에서는 정보화 방법에 대한 최적의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받은 패키지 형태의 시스템을 도입할 것인지, 자체 개발로 갈 것인지 결정의 문제에 대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평가 방법이나 평가과정 전체를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평가 및 피드백 측면에서는 처음 설정했던 정보화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되었는 지에 대한 평가를 통해 관리 역량을 개선하고 계속되는 정보화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성과관리 체계 및 활동을 소홀히 하는 것은 기업 내부 정보화의 역량 축적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시간이 흘러도 정보화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기업은 이런 평가과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석호 (기업정보화지원센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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