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112조5800억원) 가운데 울산의 자동차 박물관 건립예산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월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16개 시·도 경제국장 회의에서 자동차 박물관 건립비 28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구두약속을 받았다" 며 "그러나 최근 기획예산처 심의과정에서 울산 북구 매곡동 일원에 조성할 '오토밸리' 사업계획에 자동차 전시관과 홍보관 건립이 포함돼 있는데 별도로 자동차 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은 중복투자 라며 자동차 박물관 건립비 전액을 삭감해 이 사업은 무기연기될 수 밖에 없다" 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박물관 건립이 무산될 처지에 놓임에 따라 자동차 박물관 건립을 전제로 지난해 수립한 강동권 종합관광개발계획 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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