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 추석 귀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산시민의 31%인 1백16만여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 별로는 30일 오전 8∼10시가 1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일 오전 0∼6시와 오전 8∼10시 각각 7%, 30일 오전 6∼8시와 1일 오전 6∼8시 각각 6.5% 등의 순이었다. 일자별로는 30일이 44.7%, 다음달 1일이 31.3%, 29일 11.7% 등의 순. 이용 수단은 자가용 57.9%, 시외 및 고속버스 19.5%, 승합차 12.6% 등 이었으며 대중교통 미이용자의 87.1%가 경부 및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나 고속도로의 극심한 체증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 등은 추석특별수송대책을 마련, 29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사는 김해 냉정분기점∼김해터널∼창원 분기점 구간 16.7㎞의 8차로 확장도로를 29일 오전 9시부터 개통해 다음달 말까지 우선 통행키로 했다. 또 연휴기간 동안 교통정보상황실(055-250-7208,9)을 24시간 가동하고 체증 예상 고속도로 13개 지점에 인근 국도 등으로 우회하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부산시립공원묘지와 등 부산 근교 5개 공원묘지 방면에 시내버스 예비차 24대와 전세버스 225대를 부산역 등 시내 15개소에 배치해 임시운행키로 했다. 또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금정경찰서 앞까지 4.1㎞ 구간에 대해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키로 했다.
경찰은 30일과 다음달 3일 헬기를 동원, 시내 주요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입체 교통관리를 시행하고 금정구 노포동 등 주요 국 지방도 진입로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기로 했다.
119 부산소방본부와 부산권역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는 연휴기간 중 교통사고나 응급질환자 등 각종 사고발생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해 준다.
<창원·부산〓강정훈·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