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순매수…주가 껑충

  • 입력 2001년 9월 28일 18시 46분


추석 연휴를 앞둔 28일 주식시장은 거래소 코스닥지수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9월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특히 코스닥지수가 1.99포인트(4.01%)나 오른 51.64를 기록, 단숨에 5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7.30포인트(1.54%) 상승한 479.68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 강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1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기관과 개인이 내놓은 물량을 소화했고 거래소에서도 1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27일 미국 증시가 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테러 사태 이후 미국 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하락 종목의 4배, 코스닥에서는 무려 9배에 달할 정도로 상승 종목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업종별로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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