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페블즈 가족’은 현재 대학생들을 포함해 모두 155명. 이번 행사에는 인기 가수 출신으로 공연기획사 대표인 이수만씨(2대)와 ‘산울림’ 멤버였던 김창훈씨(5대), 77년 대학가요제에서 ‘나 어떡해’로 대상을 받은 이영득 대구대 교수(6대) 등 모두 40여명이 출연한다.
윤 공보관은 “1970년 교내 장기자랑대회에 장세권(현 중소기업 사장) 주대명씨(현 가톨릭대의대 교수)와 함께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은 뒤 해체하는 것이 아쉬워 다른 학생 3명을 뽑아 샌드페블즈를 만들었다”며 “그룹명은 영화 제목 ‘산 파블로’에서 땄지만 모래가 뭉쳐 바위가 되듯 여러 명이 아름다운 하나의 노래를 만들자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는 60년대 유행했던 ‘House of the rising sun’을 부를 예정”이라면서 “쌀값 대책 등 업무로 바빠 추석기간에 집중 연습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공보관은 인기 가수인 박진영씨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행시 22회로 78년에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이탈리아대사관 농무관, 법무담당관, 무역진흥과장, 농정기획과장, 식량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My way’가 애창곡.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