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주기 정책’이 아니라 ‘펴주기 정책’이다(장성민 민주당 의원, 18일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은 ‘퍼주기 정책’이 아니라 분쟁과 불안으로 찌든 7000만 민족의 주름살을 펴주는 정책이라며).
▽햇볕정책은 말 그대로 정책이지 종교나 도그마가 돼선 안 된다(권오을 한나라당 의원, 18일 남북관계의 상황 변화에 따라 햇볕이 필요할 때가 있고 천둥과 번개가 필요할 때가 있는 법이라며).
▽하얀색 가루만 보이면 신고전화를 하는 것 같다(서울경찰청 112신고전화 관계자, 18일 ‘탄저균 테러’ 공포 때문에 국내에도 하얀색 밀가루, 시멘트 가루를 오인해 112에 신고하는 건수가 하루 100여통에 이른다며).
▽나무꾼이 음흉한 시선으로 반나체인 선녀를 바라보는 광경 자체가 여성을 성적인 객체로 대하는 것이다(서울대 일부 여학생, 18일 학교 부근 신림9동 파출소가 외벽에 ‘선녀와 나무꾼’ 벽화를 그려놓자).
▽영화에서 보지 않았다면 어느 누구도 미국 테러 공격과 같은 만행을 저지를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미국의 원로 영화감독 로버트 앨트먼, 17일 할리우드의 폭력영화가 테러를 조장했다며).
▽외치는 내치의 연장이다(김용균 한나라당 의원, 18일 경제, 의료, 교육 정책 등 내정은 실패의 연속인 데다 통일 외교 안보 정책마저 황야를 헤매고 있다며).
▽안보는 산소와 같다(신계륜 민주당 의원, 18일 너무 흔하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산소처럼 안보도 소중하다며).
▽잘못된 어른들은 반성은 물론 정직 청렴교육을 받아야 한다(전은자 인천청소년포럼 기획실장, 18일 청소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1%가 우리사회의 부패가 심각하거나 바로잡을 수 없다고 답했다며).
▽단기적 시각에서 취업 제일주의에 빠지다 보면 조기 퇴사 등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광석 인크루트 대표, 18일 취업 희망자들이 적성이나 자기계발 등 장기적 안목보다는 취업만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터널이 뚫리면 천년의 세월 동안 부처님처럼 살고자 하는 스님들의 청정도량이 파괴된다(의정부 불교연합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반대 대책위원회, 18일 서울외곽도로를 북한산을 우회해 건설해달라고 건의하며).
▽오늘 기상예보에서 강원도에 눈이 내리는데 백색가루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유재건 민주당 의원, 1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테러공포에 휩싸이고 있다며).
▽신당 창당 때 들러리 노릇밖에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장애인 인권운동가 이일세 민주당 당무위원, 99년 민주당 창당 때 입당했던 많은 전문가들을 당이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않고 철저히 소외시켰기 때문에 당무위원과 장애인특별위원장직을 사퇴한다며).
<김상영기자>you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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