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이석주 개인전, 극사실로 표현한 현실속 환상

  • 입력 2001년 10월 18일 18시 54분


극사실적 기법으로 현실 속에 깃든 환상을 표현해 온 화가 이석주씨(49·숙명여대 회화과 교수)가 개인전을 갖고 있다.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성곡미술관에서. 이 미술관이 마련한 ‘21세기 한국미술가’ 기획초대전의 일환.

황량한 들판 앞의 밀짚 모자와 트럼펫, 산맥을 향해 뭔가 큰 소리를 내고 있는 듯한 관악기 튜바 등. 사회의 여러 풍경들을 시간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타임’ ‘서정적 풍경’(사진) 등 1000호 이상의 대작들과 유한한 삶의 한계를 표현한 100∼500호의 작품 등 총 40여 점을 선보인다.1970년대 이후 극사실주의 운동을 주도해온 이 씨는 이번 전시에서 서정적이면서 환상적인 작품들로 인생의 철학적 의미를 묻고 있다. 02-737-7650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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