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그가 지난달 코트 복귀 선언 후 몇 차례 시범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덩크슛을 터뜨리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왜 덩크슛이 없느냐”며 아쉬워했던 게 사실. 21일 워싱턴 MCI센터에서 열린 워싱턴과 뉴저지 네츠의 미국프로농구(NBA) 시범경기. 2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던은 코트복귀후 처음으로 원핸드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양팀통틀어 최다인 41점을 퍼부었다. 복귀 후 가장 긴 33분을 뛰며 24개의 야투 가운데 15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자유투 11개를 얻어 9점을 뽑아냈다.
특히 조던은 3쿼터에는 팀이 올린 20점 중 2개의 3점슛을 포함해 16점을 홀로 올려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가고 있는 조던은 “38세의 나이치고는 괜찮았다”며 “강도 높은 훈련 덕분에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던의 원맨쇼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은 나머지 선수의 부진으로 95-102로 패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