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일하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 맞선 한국영화. 할리우드 영화를 모두 누르며 흥행에 성공한 코믹 액션물. 고교시절 경주 수학 여행을 계기로 완전히 인생이 바뀐 두 동창생의 이야기를 그렸다. 학창시절 소심한 ‘범생이’였던 박영준(이성재)은 엘리트 깡패로, 전설적인 ‘짱’인 최기동(차승원)은 체육 교사가 돼 경주에서 재회한다. 두 사람은 라면 가게 주인 주란(김혜수)를 놓고 사사건건 대립한다. 감독 김상진. 15세 이상.
◇소친친
홍콩 스타 궈푸청(곽부성)과 천후이린(진혜림)을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 신문 컬럼니스트인 여자는 우연히 골동품 가게에서 옛 애인에게 선물했던 레코드판을 발견한다. 그러나 이 레코드판은 이미 유명 라디오 DJ가 예약해 놓은 상태. 남자와 여자는 이를 둘러싸고 각자 라디오 방송과 신문 컬럼을 통해 공격과 반격을 주고받다가 결국 사랑에 빠진다. 15세 이상.
◇베사메무쵸
한국판 ‘은밀한 유혹’. 행복하게 살던 결혼 10년차 부부인 철수(전광렬)와 영희(이미숙)는 남편의 실직과 빚보증으로 당장 1억원이 필요한 처지에 빠진다. 1억원을 구하지 않으면 유일한 재산이자 여섯 식구의 보금 자리인 집을 날리게 된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갖 궁리를 모색하던 부부는 각각 고객의 아내와 옛학교 선배로부터 하룻밤을 같이 지내면 1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 18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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