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영완/야구 관중 또 소동 대책세워라

  • 입력 2001년 10월 23일 18시 40분


22일 열린 2001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2차전을 TV로 보는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상대팀 선수가 수비를 잘해 공을 잡자 화난 일부 관중이 음료수 용기를 경기장 안으로 내던지는 것이었다. 다행히 경기에는 큰 지장은 없었지만 우리 관중의 후진성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일부 몰지각한 관중으로 인해 경기장을 찾은 많은 어린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 걱정스럽기도 했다. 거의 매년 반복되는 이런 소동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나 구단측에서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 같다. 주최측의 세심한 배려와 관중의 성숙한 의식이 결합돼야 한국야구는 진정한 국민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김 영 완(대학생·전북 익산시 모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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