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002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누비츠키가 6년 더 댈러스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한 것.
누비츠키는 “댈러스에서 뛰는 것이 너무 행복하기 때문에 내년 자유계약 신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연장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누비츠키는 지난 7월 팀 동료 마이클 핀리가 2007~2008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한 것을 계기로 잔류쪽으로 마음을 굳힌것으로 알려졌다.
누비츠키는 지난시즌 경기당 평균 21.8점 9.2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뛰어난 활약으로 최근 12년간 댈러스의 최고 성적인 정규시즌 53승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단단히 한 몫 했다. 213cm 111kg의 누비츠키는 스몰 포워드부터 센터까지 소화가 가능한 재목.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슈팅터치를 지녀 정확한 중·장거리슛이 장기다. 98~99시즌 데뷔 후 슈팅가드 핀리, 포인트 가드 스티브 내시와 함께 ‘삼각편대’를 의 한 축을 이뤄 ‘만년 꼴찌’ 댈러스를 일약 강팀으로 부상시켰다.
돈 넬슨감독은 “누비츠키가 NBA에 데뷔했을때는 무명이었지만 지난 3시즌동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명으로 성장했다. 이번 연장계약으로 누비츠키-핀리-내시와 함께 오랫동안 함께 할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