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비영리 기구인 인터넷 아카이브(문서보관소)는 웹 페이지 검색시스템인 ‘웨이백 머신(Wayback Machine)’ 서비스를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웨이백 머신은 96년부터 지금까지 100억개의 웹 페이지, 수천만권의 책 분량에 해당하는 방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인터넷 아카이브는 미 국립과학재단과 스미소니언협회 등의 도움으로 지난 5년간 수백만달러를 들여 미 의회도서관이 보유한 장서량보다 5배나 많은 자료를 컴퓨터에 수록했다.
인터넷 사용자는 ‘www.archive.org’에 들어가 웨이백 머신의 공란(http:// )에 검색하고자 하는 웹 주소와 특정 날짜를 입력하면 된다.
이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업체 ‘야후’의 96년 이후 웹 페이지 변천 과정도 볼 수 있고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과거 500대 기업의 웹 페이지도 찾을 수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닷컴기업 붕괴로 이미 사라진 웹 페이지도 검색할 수 있어 역사가 및 연구원, 학자 등이 인터넷 역사를 연구하거나 참고하는 데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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