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하프코스 우승자 김형락씨(40·경남 창원시 신월동)는 ‘하프코스의 황제’라는 평을 주위에서 받고 있을 정도. 지난해 동아경주오픈마라톤과 올 3월 동아서울국제마라톤에서도 하프 우승을 하는 등 지금까지 하프에서 8번이나 우승했다. 이날 기록은 1시간9분5초.
5년째 달리기를 하고 있다는 그는 “운동화만 신으면 준비가 되니까 간편한데다 정신집중에 좋아 정말 매력적”이라고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 달리기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가족에게 좀 소홀해졌다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꼭 알려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하프코스지만 올 여름부터 동아마라톤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그는 맞바람 때문에 중간쯤 달리다가 힘이 들었지만 함께 참여한 창원마라톤클럽 회원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주〓이권효기자>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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