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이란, 아일랜드와 플레이오프전

이란의 알 다에이(오른쪽)가 UAE수비수를 따돌리며 드리블하고 있다.

이란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진출국을 가리는 아시아-유럽의 플레이오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관련기사▼

- 아일랜드-이란 최종관문 대결
- 이란, 플레이오프 진출로 축제 분위기

이란은 1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란은 지난달 26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뒀었다. 이날 승리로 이란은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팀 아일랜드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1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1차전을 갖는다.

전반 7분 알 다에이의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넣은 이란은 1분 뒤 페즈만 잠시디가 퇴장 당해 밀리기 시작했으나 후반 8분 UAE의 잘릴 압둘라만이 역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하면서다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이란은 후반 35분 카림 바게리, 후반 40분 메흐다드 미나반드가 연속골을 터뜨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