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일본 노천탕 사진 보기 민망

  • 입력 2001년 11월 2일 18시 24분


1일자 C8면 일본 호쿠리쿠지방 여행기사를 읽었다. 기사 중 여행포인트로 ‘노천탕, 여성 두 명의 비누칠 서비스’를 소개했다. 비누칠 서비스를 무료로 한다고 소개했는데 퇴폐 향락산업을 경계하는 요즘 상황에서 주요 일간지에서 이런 것을 다루는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다. 게다가 남성의 향락성 접대문화를 일본 온천문화의 주요사항으로 소개하는 것은 문화에 대한 오류일 뿐만 아니라 쾌락을 탐닉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함께 실린 사진 역시 학생들도 많이 보는 일간지 사진으로서는 보기에 민망하다.

이 민 재(서울 송파구 삼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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