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통신은 1일부터 시외전화 요금체계를 바꿨다며 대대적 홍보를 하고 있다. 자주 사용하는 시외번호 지역을 선택하면 월 전화요금의 20%를 할인해 준다며 월 1000원의 이용료를 별도로 받는 것이다. 가령 시외전화 요금이 5000원이면 할인율 20%로 4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여기에 1000원의 월 사용료가 추가되면 결국 5000원으로 똑같다. 그러나 문제는 월 1000원이 매달 징수된다는 점이다. 가령 둘째달 시외전화 사용료가 4000원일 경우 3200원(할인 20%)이 나오지만, 월정액료 1000원을 합치면 4200원이 돼 원래보다 200원 더 많이 나온다. 이는 할인이 아니라 편법적으로 요금을 올리는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