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이중섭이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와 살며 작품활동을 했던 서귀동지역 12여평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80평 규모의 전시관을 짓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7억5000만원을 들여 이달 말 전시관 건립 공사에 들어가 월드컵축구대회 개최 이전인 내년 5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전시관은 감귤이미지를 형상화한 부채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작업실 휴게실 등으로 꾸며진다.
서귀포시는 전시관을 완공한 뒤 추가로 돌하르방공원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해 전시관 일대를 테마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96년 3월 피난 당시 이중섭이 머물었던 거주지 일대를 이중섭거리로 지정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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