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을 준비해온 월드컵조직위원회측은 9일 “이 공연의 기획사인 모닝 힐이 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행사 연기를 요청해 왔다”며 “국제적인 망신을 피하기 위해 기업체 협찬을 구해봤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D-200’ 공연은 한일 월드컵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일본에서 활동 중이던 서태지는 공연 준비를 위해 최근 귀국했다. 모닝 힐측은 “총 제작비 43억원 가운데 개런티 등 37억원이 이미 지불된 상태여서 내년 봄에 공연을 갖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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