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정치는 중심에 따라…"

  • 입력 2001년 11월 12일 18시 31분


▽정치는 중심에 따라 움직이지 구름처럼 마구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민주당 이인제 상임고문, 12일 MBC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정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3김 연대에 의한 영남후보론’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편할 수 없다. 가족도 다 좋아한다(박지원 전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 12일 특유의 쾌활한 어조로 ‘인적 쇄신’ 공세에서 벗어난 홀가분한 심경을 표현하며).

▽보수건 진보건 시민운동의 목적 자체가 다른 것은 아니다(신철영 신임 경실련 사무총장, 12일 최근 시민운동 세력이 진보 대 보수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이는 운동방법에 관한 의견 차이일 뿐이라며).

▽돈 벌기 어렵고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든 직업인데 가수가 되려고 애쓰는 어린 친구들을 보면 안쓰럽다(가수 김태영, 12일 LG카드 광고 등 600여곡의 CM송을 부르며 광고음악계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했으나 정작 가요계에서는 최근 앨범을 내기까지 10여년간 뒷전에 서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연예산업 지도자들은 테러와의 싸움에서 공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분명히 갖고 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보좌관인 칼 로브, 11일 백악관 관리들과 할리우드 연예산업 지도자들은 미국 연예산업이 테러에 관한 홍보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밸런타인 17년산이 면세점에서 1위를 차지한 지는 벌써 3년 이상 된 것 같다(인천공항 면세점 관계자, 12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류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밸런타인 17년산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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