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중국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부시장과 관계공무원 등 으로 중국방문단을 구성, 12월 중 중국 쑤저우(蘇州)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을 돌며 현지 기관과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방문단은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 여행사 20곳 지정, 전주월드컵 참관단 구성, 전주와 쑤저우시간 축구 교환경기 개최를 협의하는 등 중국 관광객 유치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또 중국에 진출한 도내 기업,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대학들을 통해 월드컵 참관단을 모집하고 군산과 중국 옌타이(煙台)간을 운항하는 국제훼리호에 홍보자료를 상시 비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중국 체육기자단과 축구팬클럽회장단,방송국 관계자 등 39명이 11일 전주를 방문, 월드컵경기장과 덕진공원 등을 둘러 보았다.
시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시내에 중식 한식 양식 등 종류별로 중국인 전용식당을 지정하고 숙박시설 확충 및 토산품 판매점, 도로 안내 표지판 정비, 여행코스 개발 등 손님맞이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12월1일 월드컵 조(組) 추첨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중국팀의 경기가 전주에서 개최될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도시에서 개최될 경우에 대비해서도 다양한 중국 관광객 유치 전략을 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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