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획전엔 현역 짚풀 작가 20여명이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짚과 풀이라는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현대적 미감을 잘 살린 작품들이다. 짚풀과 가죽을 함께 이용해 만든 여성용 가방, 도롱이를 연상시키는 짚풀 옷, 볏짚으로 만든 옷고리, 장화처럼 목이 긴 짚신 등 실용품들과 패션쇼 출품작 못지않은 화려하고 세련된 짚풀 옷들. 오래된 문화재 같기도 하고 갓 만들어낸 현대 미술품같기도 하다.
짚풀생활사박물관은 매주 수 토요일 일반인을 위해 짚풀 이론 및 실기 강좌를 마련한다. 새끼꼬기 달걀꾸러미엮기 꼴망태엮기 이엉엮기 복조리만들기 등. 02-743-8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