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세계 최강국 가리자…15일부터 日서 EMC월드컵

  • 입력 2001년 11월 13일 18시 43분


세계 정상급 프로 골퍼가 총출동하는 골프 월드컵이 일본에서 열린다.

국제 프로골프투어연맹이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4번째 대회인 EMC월드컵(총상금 300만달러)이 24개국 48명이 출전한 가운데 일본 시즈오카 다이헤이요골프장 고템바코스(파72)에서 15일부터 나흘간 벌어질 예정.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타이거 우즈-데이비드 듀발이 역시 우승후보 0순위. 올해 메이저대회 우승을 한 번씩 기록한 우즈와 듀발은 세계 랭킹 1위와 3위에 올라 있어 대회 3연패를 낙관하고 있다. 듀발은 일찌감치 일본으로 날아와 일본 투어 대회에서 우승, 샷 감각 조율을 마쳤고 중국 방문을 마친 우즈도 일본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미국팀의 적수는 어니 엘스-레티프 구센이 짝을 이룬 남아공. US오픈 2차례를 포함해 PGA 투어 8승과 유럽 등지에서 24승을 올린 엘스와 올해 US오픈 챔피언 구센은 절친한 친구 사이이기도 해 팀워크가 강점이다.

이 밖에 앙헬 카브레라와 에두아르도 로메로를 내세운 아르헨티나,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유럽투어 7승의 미겔 앙헬 히메네스가 팀을 이룬 스페인, 파드레이그 해링턴-폴 맥긴리의아일랜드 등도 상승세를 타면 쉽게 꺾일 팀이 아니다.EMC월드컵은 세계 랭킹에 따라 18개국이 자동출전권을 받고 6개국은 지역별 예선을 거쳐 결정되며 한국은 예선전에서 탈락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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