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민은행 김정태 행장 돈방석 앉겠네

  • 입력 2001년 11월 13일 19시 01분


국민은행은 13일 김정태(金正泰) 행장과 김상훈(金商勳) 이사회 회장 등 합병은행의 경영진과 부서장에게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98년 옛 주택은행장에 취임할 때도 스톡옵션 40만주(행사가 5000원)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받은 스톡옵션은 이달부터 권리행사가 가능해져 김 행장은 3년만에 약 150억원을 벌어놓은 셈.

국민은행은 실적위주 경영을 목표로 신입 행원들에게 완전연봉제를 적용하는만큼 스톡옵션 부여는 당연하다는 분위기다.

국민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 은행장에 걸맞는 연봉을 줘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여서 김행장의 연봉도 1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주주중시 경영 차원을 위해 스톡옵션 도입은 바람직하지만 정교한 실적평가를 근거로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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