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미리 가보니…2]금호 삼성싸이버 등

  • 입력 2001년 11월 13일 19시 56분


성동구는 재개발 바람이 거센 지역. 한강이 보이는 곳이 많다는 잇점을 안고 빠르게 아파트 단지촌으로 바뀌고 있다. 국철, 지하철 3, 5호선, 강변북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좋다. 다만 단기간에 대단지 아파트가 잇달아 들어서 인근 주요 도로의 정체가 잦은 것이 흠이다.

▽주거 및 교육여건〓성동구에 입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곳은 행당동 대림강변, 한신플러스타운, 동아리버그린과 금호동 삼성싸이버 등 4곳. 강변대림(1150가구)와 삼성싸이버(582가구)가 최근 입주를 시작했다.

대림강변은 24평 480가구, 32평 441가구, 43평 229가구로 19∼23층 14개동. 약 30%의 가구가 한강을 볼 수 있다. 내년 8월과 10월에는 한신플러스타운(1569가구)와 동아리버그린(375가구)이 각각 입주 예정이다.

삼성싸이버는 13∼15층 11개동으로 조성돼 있으며 23평 234가구, 31평 232가구, 42평 116가구로 중소형 물량이 80%를 차지한다. 구릉지에 위치해 높은 층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새 아파트 미리 가보니' ①

대림강변은 효의 광장, 젊음의 광장 등 넓은 녹지 공간과 실개천, 단지내 산책로까지 갖췄다. 주차장은 장애인용을 빼고는 모두 지하화했다. 가구당 1.8대. 동간 거리가 가깝고 단지 내 도로가 다소 좁은 편이다.

삼성싸이버도 전가구 지하주차장이며 용적률 228%로 쾌적한 편. 전세대 층고를 높여 내부 공간이 널찍하다는 평이다.

대림강변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서는 등 두 단지 모두 초중교는 갖춰져 있는 반면 남자 고등학교는 성동고밖에 없어 장거리 통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통조건〓대림강변은 5호선 행당역, 2호선 왕십리역 이용이 가능하고, 국철 응봉역은 도보로 5분 거리. 금호삼성은 도보로 이용하기는 다소 멀지만 지하철 3호선 금호역, 5호선 신금호를 이용할 수 있다.

두 단지 모두 강변북로를 끼고 있고 성수 동호대교를 통해 강남과 통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용비교, 독서당길 정체가 심하다.

▽시세〓대림강변의 매매가는 24평 1억9000만∼2억2000만원, 32평 2억4000만∼3억2000만원. 전세금은 24평 1억4000만∼1억5000만원, 32평 1억5000만∼1억8000만원.

삼성싸이버는 매매가가 23평 1억7000만∼2억2000만원, 31평 2억3000만∼3억1000만원. 전세금은 23평 1억3000만∼1억4000만원, 31평 1억7000만∼1억9000만원.

(도움말〓부동산플러스·www.pluspia.co.kr·02-664-7114)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