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의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184%나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제조업은 반도체 조선 건설 등의 부진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3%, 53% 줄어들었다. 그러나 제조업 가운데서 자동차 업종과 의약 업종은 순이익이 각각 117.3%, 55.3% 증가해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별 매출액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24.8%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금호(24.7%)와 SK(19.3%) 롯데(11.4%) 한진(6.4%) 한화(3.9%)도 매출이 늘어났다.
한편 금양 금호전기 대현 대호 동양백화점 등 26개사는 흑자로 돌아섰고 이에 반해 경인전자 고려산업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등 62개사는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TF의 순이익이 2506억원으로 261.8%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260%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실업은 디지몬의 판매 확대로 순이익 증가율이 무려 416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에서는 옥션이 517%의 증가율로 1위를 차지했고 하나로통신(206%) 세원텔레콤(95%) 등도 큰 폭의 매출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새로 등록한 강원랜드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68% 증가해 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또 LG텔레콤은 2614억원 적자에서 1178억원 흑자로, 아큐텍반도체도 28억원 적자에서 35억원 흑자로 각각 전환했다.
12월 결산법인 중 경우 미르피아 골드뱅크 국제종건 다산 동양토탈 서한 시스컴 엠바이엔 옌트 오리엔텍 온에듀 인터리츠 코네스 프로칩스 피에스텍 휴먼이노텍 등 16개사는 반기검토 의견으로 한정의견을 받아 분석에서 제외됐다.
<금동근·이완배기자>gold@donga.com
거래소 순이익 증가율 상위사 (단위:백만원,%) | ||
회사 | 순이익 | 증감 |
광동제약 | 3,727 | 2,600.72 |
두산중공업 | 15,420 | 1,434.33 |
신성 | 2,386 | 1,328.74 |
케이아이씨 | 1,010 | 920.20 |
동신제약 | 7,594 | 810.55 |
SK케미칼 | 10,885 | 767.33 |
신원 | 12,559 | 759.62 |
SKC | 8,426 | 699.43 |
남광토건 | 8,068 | 622.94 |
대유 | 1,326 | 534.45 |
코스닥 순이익 증가율 상위사 (단위:백만원,%) | ||
회사 | 순이익 | 증감 |
영실업 | 1,132 | 4164 |
호신섬유 | 818 | 3454 |
신천개발 | 494 | 1932 |
한국볼트 | 2,962 | 1486 |
넥시즈 | 207 | 819 |
유진기업 | 3,392 | 650 |
씨엔씨엔터 | 649 | 510 |
네티션닷컴 | 2,451 | 391 |
테라 | 1,178 | 380 |
해외무역 | 3,005 | 313 |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