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사 신씨네의 신철 대표는 15일 “이소룡 유족들과 이소룡 영화화에 대한 초상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디지털 기술로 이소룡을 부활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칭 ‘드래곤 워리어’인 이 영화는 ‘정무문’ ‘용쟁호투’ 등 이소룡의 히트 영화에서 그의 액션과 얼굴 표정 등을 따와 ‘디지털 이소룡’을 만든 뒤 실제 배우들의 연기와 합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드래곤 워리어’의 총 제작비는 5000만달러(약 650억원)로 추산되며 2004년경에 개봉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이소룡이 해외에서 가장 잘 알려진 동양 액션 스타여서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그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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