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순례/‘택시 횡포’ 시민이 앞장서 막자

  • 입력 2001년 11월 19일 18시 31분


며칠 전 아이 셋을 데리고 서울 독산역에 내려 경기 광명시 하안동으로 가기 위해 택시 타는 곳에 서 있었다. 마침 택시가 오기에 손짓을 했는데도 택시는 내 앞을 지나 한적한 곳에 섰다. 그리고 다음 차도 마찬가지로 나를 지나쳐 세우는 것이었다. 그리곤 기본요금밖에 안 나오는 거리를 1인당 1500원을 받으며 그것도 네 명이 다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40분을 기다려 광명택시를 탔다. 승객을 짐짝 취급하는 것도 억울하고 이런 일을 당연하다고 느끼며 택시를 타는 승객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찰 단속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승객들이 이런 택시는 절대 타지 않아야 권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순 례(경기 광명시 하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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