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런던 현지법인이 97년 런던증권거래소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 취득한 주식이 증자 등을 통해 불어나 현재 평가차익이 368만파운드(약 68억원)에 이른다는 것.
런던 현지법인은 97년 2월 회원 가입시 상징적인 의미로 런던증권거래소 주식 1주를 1파운드에 샀다. 1주는 올 3월 런던증권거래소가 주식회사로 전환함에 따라 보통주 10만주로 전환됐다. 그 뒤 7월 다시 무상증자를 통해 90만주를 추가로 배정 받아 현지법인의 보유주식수는 모두 100만주로 늘어났다.
런던증권거래소 주식은 7월 20일 증시에 상장될 때 주당 가격이 3.5파운드로 형성됐다. 현재는 3.7파운드선에서 거래된다. 이에 따라 LG투자증권 현지법인이 올린 평가차익은 약 368만파운드로 치솟았다. 현지법인은 이달 초 50만주를 팔아 33억원의 이익을 실현했으며 나머지 50만주도 적절한 시기에 매각할 예정이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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