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미순/주민번호 훔쳐 카드 발급 안될 말

  • 입력 2001년 11월 22일 18시 36분


군산 E마트 S카드 발급코너에서 카드를 신청했더니 내가 이미 카드를 만들었다고 해 깜짝 놀랐다. 본인이 신청하지도 않은 신용카드가 나의 주민등록번호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만들어져 있었던 것이다. 직원이 신원을 조회해보니 서울에 사는 사람이었다. 신청을 해야 정정할 수 있다고 해 신청 접수를 해놓고 며칠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 다시 이의신청을 해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무자격자의 카드발급이 카드사의 책임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카드사는 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최소한 본인인지의 여부, 주민등록증 등은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내 이름으로 발급돼 사용되고 있는 카드의 피해는 누가 책임진다는 말인가. 카드사는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

홍 미 순(전북 군산시 서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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