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싱글]장타를 위한 어드레스

  • 입력 2001년 11월 22일 18시 41분


장타를 날리고 싶은 것은 모든 골퍼의 희망사항이다.

김영재사장은 ‘거리’ 때문에 고민한 적은 없다. 그렇지만 간혹 잘 맞았다고 생각한 것 치고는 비거리가 신통치 않은 경우가 있어 그 원인이 궁금했다.

김사장의 드라이버샷을 5분간 지켜본 정춘섭프로는 “어드레스때 왼쪽 사이드를 좀더 견고하게 하면 쉽게 해결할수 있다”며 처방을 내렸다.

①두 발을 붙이고 공은 왼발 안쪽선에 맞춘 뒤 오른발을 벌려 스탠스를 잡는다. 이때 지면과 수직인 왼쪽다리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수직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②강력한 임팩트가 가능하도록 왼쪽 겨드랑이는 최대한 붙인다. 반면 오른쪽 팔꿈치와 어깨는 자연스럽게 떨어뜨린다.

김사장〓어드레스때 왼쪽 다리를 수직상태로 유지하면 체중이 이미 왼쪽에 쏠려있는 것인데요. 백스윙때 오른쪽으로 옮긴 체중을 다운스윙때 왼쪽으로 이동시켜야 파워를 낼수 있는 것 아닙니까?.

정프로〓물론 그렇지요. 하지만 그것은 프로골퍼 수준은 돼야 가능하죠. 실제로 백스윙때 오른쪽으로 옮긴 체중을 다운스윙대 왼쪽으로 완벽하게 체중이동을 할수 있는 주말골퍼는 드물죠. 대부분 임팩트이후에도 체중이 오른발 쪽에 많이 남아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상체가 뒤로 제껴지는 것입니다.

체중이동을 확실히 할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미리 왼쪽 사이드를 견고하게 만들어 한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어보라는 것이 이날 정프로의 강조한 ‘장타비결’의 결론이었다.

정프로가 덧붙인 장타력의 핵심은 임팩트순간과 직후에 왼쪽 발바닥이 지면과 확실히 밀착돼 있어야 한다는 것. 왼쪽 발바닥이 돌아가면 임팩트 파워의 손실이 엄청날뿐 아니라 방향성도 엉망된다는 것이었다.

<정리〓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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