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권영한)이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창원 본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21세기 전기기술체험주간’에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볼 수 있다. 밤새 충전기에 전하를 축적한 뒤 일시적으로 방출하면 고막을 찢는 폭음과 함께 순간 전압 100만V에 이르는 푸른색 번개가 발생한다. 자연계에서는 규모가 큰 번개인 경우 1억V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이 행사에서는 이밖에 그동안 전기연구원이 개발한 체온을 이용한 발전시스템, 디지털 X선 촬영장치, 자기부상열차 주행시스템 등 첨단 연구성과를 연구원들이 직접 설명하며 전기감전 체험, 오존 실험실 견학, 전기자동차 시승 등 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055-280-1181
<이영완동아사이언스기자>pus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