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최화경/월드컵과 보신탕

  • 입력 2001년 11월 26일 18시 33분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개고기를 먹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단오의 수리취떡, 추석의 송편과 함께 복날 개장국이 신라의 세시음식으로 사랑 받았다는 기록으로 볼 때 그보다 훨씬 전부터 개고기를 먹었던 것 같다. 중국인도 개고기를 즐긴다. 사기(史記)에 보면 ‘진덕공 2년 삼복에 제사를 지냈는데 성안 사대문에서 개를 잡았다’는 구절이 나온다. 한(漢) 고조 유방(劉邦) 휘하의 맹장으로 힘이 천하장사였던 번쾌(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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