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기독교교회協 신임회장 윤기열 목사

  • 입력 2001년 11월 26일 18시 46분


“교단간의 대화는 물론 타 종교와의 대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9일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50차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윤기열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부산 남천중앙교회 담임·사진)는 ‘대화의 사역’을 강조했다. 그는 “KNCC에 속한 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8개 교단이 한국 교회의 일치와 갱신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교회의 모습에 실망하고 좌절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신자유주의적인 세계화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소외당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며 “소외받는 대중과 국내에서 차별받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정의를 실현해가고 생명 신앙을 통해 교회와 민족을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9세인 윤 회장은 한성신학대를 졸업하고 77년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95∼97년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무를 역임한 후 현재 총회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교회 일치운동에는 80년대 초반부터 참여해 KNCC 인권위원 등을 거쳤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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