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장외주식, 삼성카드 등 대형우량주 강세

지난주 장외시장에서는 대형 우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SDS 삼성카드 한국디지털위성방송 등 ‘장외시장의 대형 우량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업공개(IPO) 테마 형성에 힘입어 이달초까지 오름세를 보였던 하우리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주가는 8월말까지만 해도 5000원대에 머물렀으나 지난주 1700원 올라 9300원을 기록했다. 2002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카드도 지난주 2300원 오른 4만1500원을 기록했다.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과의 합병을 승인한 SK신세기통신도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며 400원 올랐다.

반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생산업체인 하우리는 코스닥 심사 통과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달초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해 최근 2주 연속 내렸다.

코리아밸류에셋의 김현수 과장은 “최근 장외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긴 했지만 거래소와 코스닥에 비해 주가 상승폭이 크지는 않다”며 “거래소 및 코스닥과는 달리 장외시장이 완전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장외주식 시세표(11월23일 기준,단위:원)
종목	매도가	매수가	기준가	전주대비
두루넷*	2,360	2,300	2,330	+10
삼성SDS**	22,300	22,000	22,100	+900
삼성카드	42,000	41,000	41,500	+2,300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13,000	12,200	12,500	+100
파이널데이터**	13,800	13,300	13,500	0
하우리**	6,100	5,950	6,000	-700
한국디지털위성방송	9,500	9,200	9,300	+1,700
한국통신파워텔	8,800	8,000	8,400	+2,200
SK신세기통신	15,300	14,800	15,000	+400

주:*는 액면가 2500원, **는 500원, 나머지는 5000원.(자료:코리아밸류에셋 www.kova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