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본선진출 32개국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과 귀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로 집중시킬 본선조추첨 세부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조추첨행사는 단순히 조추첨만 진행됐던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문화행사가 조화를 이루는 최초의 `조추첨쇼'가 될 것이라는 게 KOWOC의 설명이다.
행사는 오프닝행사와 조추첨 등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2002FIFA World cup Korea/Japan Final Draw」라는 타이틀 영상에 이어 한국의 전경을 담은 2분짜리 화면이 영상으로 흐른 뒤 무대(40Ⅹ20m)가 열리면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등장,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부른다.
이어 사회자인 릭 윤(30)과 최윤영(21)이 나와 오프닝멘트로 행사시작을 알린다.
한국인 2세인 배우겸 탤런트 릭윤과 미스코리아출신 탤런트 겸 MC인 최윤영은 문화행사담당 전문위원들에 의해 엄선, 대규모행사를 진행하는 책임을 맡았다.
그리스출신 반겔리스가 작곡한 월드컵공식주제곡(Anthem)이 연주되면서 FIFA기, 대륙기, 32개국축구협회기, UN기, 페어플레이기를 든 어린이 기수단이 입장하고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을 포함한 VIP들이 소개된다.
대중가수 유승준이 20명의 백댄서와 함께 등장, `찾길 바래'와 `열정'등을 부르며 축하공연을 하고 판소리의 명인 조상현의 `뱃노래'도 공연된다.
이어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로부터 월드컵트로피를 넘겨받은 FIFA회장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오카노 순이치로 일본축구협회장에게 전달한다.
다음으로 월드컵개최도시 20개의 지역문물과 경기장 등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본격적인 조추첨을 예고한 뒤 세계적인 성악가 홍혜경의 클래식무대, 본선 32개국 소개영상, 한국의 전통무용 `설장구'공연으로 흥을 돋운다.
젠 루피넨 FIFA사무총장이 조추첨방식을 소개하면서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숨죽인 가운데 진행된다.
먼저 1, 2그룹 추첨자들이 소개된 데 이어 추첨이 열리고 중간에 아나스타샤가 오피셜 송 `붐'을 공연한 뒤 다시 3, 4그룹 조추첨이 계속된다.
루피넨 사무총장의 조추첨결과 정리에 이어 사회자는 행사의 폐막을 알리고 어린이 출연진들이 VIP를 인도, 퇴장하면서 행사는 끝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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