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아차 중국 진출…'둥펑자동차'와 자본제휴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8시 44분


기아자동차는 27일 중국의 3대 자동차 기업인 둥펑(東風)자동차집단과 자본 제휴에 관한 조인식을 갖고 중국 승용차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96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객차 부문에서만 생산과 판매를 했던 기아차는 앞으로 모든 차종의 승용차 생산과 판매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이날 양사가 서명한 조인서는 △기존 합작법인인 위에다-기아에 대한 둥펑의 자본 참여 △기아의 최신 승용차 모델의 중국내 본격 생산 △현재 5만대인 생산 규모의 30만대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지분은 기아차 50%, 위에다 30%, 둥펑 20%로 정했다.

새 합작회사의 이름은 ‘둥펑위에다기아’로 하기로 했으며 기아차가 직접 합작회사를 경영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기아차측은 설명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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