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업대출금리 사상 첫 6%대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6%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는 6.91%로 전달에 비해 0.18%포인트, 중소기업 대상 대출금리는 6.97%로 전달에 비해 0.16%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대기업의 경우 시장금리에 따라 금리가 바뀌는 ‘시장금리연동부’대출이 늘면서 대출금리가 전체적으로 내려갔고,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총액한도대출이 늘면서 대출금리가 각각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계대출 금리는 △주택담보 대출이 늘고 △신용대출 금리 역시 낮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전달에 비해 0.19%포인트 하락한 7.36%를 기록했다. 수신과 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4.03%, 7.09%로 전달보다 각각 0.3%포인트, 0.1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행의 대출평균금리(잔액기준)는 8.4%, 예금평균금리는 4.98%로 예대 금리차가 3.42%로 전달(3.59%)에 비해 0.17%포인트 줄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