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13세기 말에 창건된 독립왕국 란나의 수도로 현재는 수도 방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 그러나 분위기는 방콕과 사뭇 다르다. 미얀마 라오스를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중심지로 산악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문화와 풍경 덕분이다.
태국 최고(最古)의 거주지 중 하나인 덕분에 이곳에는 고대사원과 유적이 많다. 그 중에서도 산정상에 자리잡은 도이 수텝사원, 왕족의 여름 휴양지인 푸핑 왕궁은 화려한 태국건축의 진수라 할 만 하다. 수세기에 걸쳐 전수된 장인의 솜씨로 세계 최대의 가내수공업 중심지가 된 이곳에서는 실크및 가죽제품 은그릇 청자 등이 유명.
태국 최고봉이 있는 도이인타논(2575m) 국립공원의 원시림 삼림욕, 섭씨 108도의 유황온천수가 10m 높이로 솟는 룽아룬 간헐천의 온천욕, 메오족 카렌족 등 고산족 마을탐방, 코끼리 트레킹, 원숭이농장 등 관광지도 다양한 편.
최근에는 골프 여행자도 많이 찾는다. 한국인 골퍼에게는 특히 겨울에 인기가 있다. 이유는 건기(11월∼2월말)의 평균기온이 섭씨 21도인데다 그린 상태도 이때가 연중 최고기 때문.
△패키지상품〓한겨레여행(02-779-5211∼3)은 직항편을 이용한 치앙마이 패키지(기내 1박 포함)를 판매중. 기간은 12월 21일∼내년 3월 1일. 금요일(3박5일)과 월요일(4박6일)에 출발. 가격은 △5일형 69만9000원(골프팩 79만9000원) △6일형 79만9000원(골프팩 89만9000원)
<치앙마이〓김동철기자>eastph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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