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古都 치앙마이가 다가온다…아시아나 부정기 직항

  • 입력 2001년 11월 28일 18시 10분


‘북방의 장미’라 불리는 태국의 고도 치앙마이. 12월중 아시아나항공의 직항편(부정기)이 취항하면 한국인 여행자에게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이곳은 13세기 말에 창건된 독립왕국 란나의 수도로 현재는 수도 방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 그러나 분위기는 방콕과 사뭇 다르다. 미얀마 라오스를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중심지로 산악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문화와 풍경 덕분이다.

태국 최고(最古)의 거주지 중 하나인 덕분에 이곳에는 고대사원과 유적이 많다. 그 중에서도 산정상에 자리잡은 도이 수텝사원, 왕족의 여름 휴양지인 푸핑 왕궁은 화려한 태국건축의 진수라 할 만 하다. 수세기에 걸쳐 전수된 장인의 솜씨로 세계 최대의 가내수공업 중심지가 된 이곳에서는 실크및 가죽제품 은그릇 청자 등이 유명.

태국 최고봉이 있는 도이인타논(2575m) 국립공원의 원시림 삼림욕, 섭씨 108도의 유황온천수가 10m 높이로 솟는 룽아룬 간헐천의 온천욕, 메오족 카렌족 등 고산족 마을탐방, 코끼리 트레킹, 원숭이농장 등 관광지도 다양한 편.

최근에는 골프 여행자도 많이 찾는다. 한국인 골퍼에게는 특히 겨울에 인기가 있다. 이유는 건기(11월∼2월말)의 평균기온이 섭씨 21도인데다 그린 상태도 이때가 연중 최고기 때문.

△패키지상품〓한겨레여행(02-779-5211∼3)은 직항편을 이용한 치앙마이 패키지(기내 1박 포함)를 판매중. 기간은 12월 21일∼내년 3월 1일. 금요일(3박5일)과 월요일(4박6일)에 출발. 가격은 △5일형 69만9000원(골프팩 79만9000원) △6일형 79만9000원(골프팩 89만9000원)

<치앙마이〓김동철기자>eastph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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