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공적자금이 눈 먼 돈…"

  • 입력 2001년 11월 29일 16시 32분


▽나는 죽어도 한이 없으니 한글날을 살려 주소(전택부 서울YMCA 명예회장, 29일 계간 에세이문학 겨울호 권두 에세이에서 죽는 날까지 한글날의 국경일 지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공적자금이 눈 먼 돈이고,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이재오 한나라당 총무, 29일 공적자금 운용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만큼 국정조사를 실시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지금 한나라당에 필요한 것은 야성(野性) 회복이 아니라 이성(理性) 회복이다(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 29일 한나라당이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와 검찰총장 국회 출석 요구를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금융실명제가 부도덕한 부실기업 기업주들의 재산도피에 악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감사원 직원, 29일 공적자금 특별감사 과정에서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면 “금융실명제법에 저촉된다” 며 거부당한 적이 적지 않았다며).

▽알 카에다나 아프간이 나무의 가지라면 부시 대통령이 베어버리겠다고 한 것은 나무 한 그루다(미 국무부 고위 관리, 28일 미 행정부 일각에 대 이라크 군사 작전이 정당하다는 견해가 존재한다 해도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의 문제는 여전히 수수께기 상태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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