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설악면 방일초등학교 전교생 90여명은 학교급식 후 남은 우유팩 3000여개를 모은 뒤 높이 2m가량의 첨성대 모형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올 9월부터 2개월여 동안 우유팩을 모아 원형의 5분의 1 크기인 첨성대 모형을 만들었다. 설계는 이 학교 최종호 교감이 맡았다.학교측은 이 모형을 가평군에 기증했으며 군은 지난달부터 민원실에 이를 전시하고 있다. 최 교감은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협동심도 길러줄 수 있었다”며 “이를 보고 많은 사람이 재활용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평〓이동영기자>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