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신청사 부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지난달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해 14일 공개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됨에 따라 이날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사는 대지 23만1781㎡, 건축 연면적 7만9305㎡으로 지하 2층, 지상 23층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건물로 2004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신청사는 1만4496㎡의 의회동과 민원실 도정홍보관 등이 들어서는 6742㎡의 민원동, 다목적 강당, 도민 만남의 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100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열린마당, 만남의 숲, 기념광장 등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해안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오룡산 자락에 위치한 신청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서해안시대를 열어갈 도민의 의지를 담은 상징적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