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은 현대의 일방적인 페이스. 현대는 1피리어드에 안창건이 선제골을 넣은 뒤 2피리어드에서도 안창건 조철우 이길영이 차례로 동원의 골네트를 흔들어 4-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동원은 2피리어드 막판 이철희가 1골을 넣어 추격의 불을 댕긴 뒤 18분3초에 신의석, 19분11초에 신우삼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3-4 한점 차까지 추격했다.
4-3으로 한점 차까지 추격한 동원은 경기종료 40여초를 남기고 골키퍼까지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현대 권영태가 텅빈 골문 안에 퍽을 정확히 집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에서 동원 주전 공격수 문희상은 1피리어드에서 상대보디체크에 목부상을 당해 당분간 경기출전이 힘들게 됐다.
한라 위니아는 광운대를 맞아 조성민 이종훈이 나란히 두골씩 넣는 등 골세례를 퍼부어 11-2로 대승을 거두고 3승1패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