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美테러 주가폭락' 증시 10대 뉴스 1위

  • 입력 2001년 12월 13일 18시 07분


올해 증권시장 10대 뉴스로 ‘9.11 미 테러 직후 세계 주가 동반폭락’이 1위로 선정됐다고 증권거래소가 13일 발표했다. 당시 종합주가지수는 사상 최대 하락률인 12.05% 내렸다.

10대 뉴스는 증권거래소 담당기자들이 뽑은 것.

두 번째로는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비중 사상 최고치 경신’이 뽑혔다. 외국인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 주식을 계속 사들였고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비중은 38%에 육박했다.

11번에 걸친 금리인하로 미국 금리가 1%대에 진입한 일과 ‘이용호 게이트’로 인해 시장이 크게 충격을 받았던 사건은 3위, 4위로 선정됐다. 선물옵션 거래가 폭증하며 거래량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일과 ‘하이닉스-마이크론의 전략적 제휴 추진 발표’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고채 금리 사상 첫 4%대 진입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현대그룹 완전 분리 △전자장외증권거래시장(ECN) 개장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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