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물리지 않는 사랑고백. 동아닷컴과 흥국생명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랑고백 이벤트’ 의 홈페이지 게시판(http://hungkuk.donga.com)에는 바로 이 사랑고백이 넘쳐난다.
이번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서울 광화문 네거리의 동아닷컴 전광판에 가족이나 친구, 애인, 직장동료 등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새겨준다는 기사가 나간 뒤 이 게시판은 훈훈한 사연들로 가득찼다.
▼지난 관련기사▼ |
25일이 우연히도 저희가 사귄 지 25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아주 신기하죠? (ID:blind25)
세상에서 제일 큰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저희 둘 세상에서 딱 하루만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게 해주세요. (ID:saikun25)
연인들의 프로포즈가 대부분이지만 가족들에게 보내는 눈물을 글썽이게 하는 애정 표현도 적지 않다.
어릴 적부터 떨어져 지내 서먹했던 외항선 선장 아버지. 군입대를 앞둔 크리스마스날 배 위에 만들어 주신 송별 강○○ 군입대 라는 팻말이 걸린 트리를 잊지 못합니다. 다시 한번 “아버지 메리 크리스마스라고요” 라고 목청껏 소리치고 싶습니다. (ID:kangdo1)
탈도 많고 원망도 많았던 큰 딸이 이제 첫돌을 맞이한 딸 아이의 엄마가 됐습니다. 너도 자식을 낳으면 어미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이라던 엄마 말씀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ID:whachun)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남편이 자신의 일을 하게 됐습니다. 3평 남짓한 사무실이지만 그는 행복해 보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남편에게 힘내라는 말 해주고 싶습니다. 항상 당신 곁에는 내가 있다고. (ID:johannaha)
게시판에 오른 사연 중 80명의 사랑고백은 24, 25일과 새해 1월 7, 8일 두차례로 나눠 동아닷컴 전광판을 통해 오후 7∼9시 한 사연에 20초씩 방영된다. 24, 25일분은 이달 20일까지, 1월 7, 8일분은 30일까지 접수한다.
<민동용기자>mind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