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알레르기클리닉과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등이 최근 아토피 피부염 증세를 보이는 5.5개월∼15개월인 영유아 125명을 대상으로 모두 35가지의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검사한 결과 38.5%가 새우, 38.1%가 대두, 36.0%가 달걀, 34.4%가 닭고기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또 우유 멸치 두부 감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아이도 각각 30%를 넘었다.
이에 반해 쌀은 3.2% 만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가장 적었고 밤 김 양파 미역 배 잣 당근 등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알레르기클리닉 노건웅 원장은 “아토피 피부병이 나타난 아기는 이유식을 할 때 미리 알레르기 반응검사를 받는 것이 좋지만 차선책으로 알레르기 유발 빈도가 낮은 음식을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